뉴스데스크, 일베 '19금 속어' 노출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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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달 31일 '일베' 관련 보도를 하면서 성기를 지칭하는 은어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방송사고를 저질렀다. MBC 방송화면 캡처 |
MBC 뉴스데스크가 또다시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단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대중문화, 역사와 놀다. 다양한 방식 조명 눈길’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일베’에 대한 내용도 다뤘다. 일부 컨텐츠가 젊은 청소년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잘못된 지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뉴스데스크’는 이 같은 지적의 예로 ‘일베’를 다루면서 해당 보도의 첫 화면에 부정적인 의미로 ‘민주화’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는 상황과 ‘일베’ 사이트의 화면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뉴스데스크’는 ‘일베’ 사이트에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은어가 포함된 게시물의 제목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
앞서도 ‘뉴스데스크’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근태 전 새누리당 의원의 소식을 전하며 자료사진으로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내보내고, 사기 관련 보도의 이미지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사진을 활용하면서 ‘방송사고 제조기’라는 오명을 썼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BC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지겹네”, “이야 일베는 좋겠다. 가만히 있어도 공중파에서 알아서 광고를 해주네”, “저거 엠비시가 일부러, 일베 이미지 나쁘게 하려고, 흘린 거 같다”, “난 오히려 일베 의심각성을 일깨워주려고 잘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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